아이폰 14 프로 카메라 멍 수리하기

 

 

 

작년 9월에 아이폰 14 프로를 샀는데 최근 갑자기 어느 날부터 카메라 멍이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 예전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내 폰 카메라 멍의 증상은 카메라 3배 줌을 하면 좌측에 멍 두 개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문제가 생겨서 혹시 비용이 많이 들면 어쩌나 걱정부터 되었다. 아이폰 카메라 멍으로 검색하니 내 폰과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후기가 많았다. 그래도 애플은 고객센터가 잘 되어있으니 시간 내서 문의부터 해 보았다.

https://apps.apple.com/au/app/apple-support/id1130498044

 

애플 스토어에서 Apple Support 앱을 다운로드하면 문의를 할 수 있다. 신기하게 메시지 창에 이렇게 애플 이름과 로고가 생기고 여기서부터 일반 메시지 하는 것처럼 대화를 하면 된다. 나는 내 증상을 말했고 사진, 비디오도 보내라고 해서 보냈다.

 

 

 

 

카메라 멍 진단 단계는 좀 복잡했다.

 

메시지 상담 ▶ 메시지 상담 중 하드 웨어 검사함 (문제없다고 나옴. 그냥 매장 방문하면 안 되냐고 하니 지금 이 단계에서는 방문 안 해도 된다고 함.) ▶ 다음날 시니어 어드바이저와 통화 상담 요구됨 ▶ 1차 전화 상담(직원이 원격으로 진단) ▶ 2차 시니어 어드바이저 바꿔줌 ▶ 진단 결과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매장 방문을 해달라고 함 ▶ 통화로 매장 방문 예약을 잡음.

나는 이렇게 상담해서 방문하기 까지 좀 시간이 걸렸지만 그냥 만약 이런 문제가 생기면 바로 지니어스 바에 예약을 잡고 방문하는 게 제일 시간을 줄이는 방법인 것 같다.

 

 

 

퇴근하고 드디어 애플 매장에 방문했다. 직원이 아이패드로 내 폰 체크를 했는데 다른 데는 문제가 없는데 카메라 이상이 보인다고 했다. 그래서 뒤쪽에 내 폰을 가져가서 체크를 해보니 카메라 이슈가 맞다는 것, 카메라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애플 케어 가입을 해서 그걸로 커버가 되냐고 하니 1년 워런티가 적용돼서 그걸로 커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원래는 317불인데 워런티 커버 돼서 내야 할 금액은 0! 그래서 1년 워런티 지나기 전에 폰 이곳저곳 체크해 보는 걸 추천한다.

 

 

폰을 언제 받을 수 있냐고 하니 원래 몇 시간 밖에 안 걸리는데 이날 테크니션들이 Fully booked이라 다음날 오전 10:10분부터 픽업이 가능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심 카드를 예전 폰에 옮기고 애플 스토어를 나왔다.

집에 왔는데 오후 6시에 휴대폰 픽업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된다고 하더니 2시간 정도 밖에 안 걸렸다. 그런데 다시 시티로 운전해서 나가기도 시간이 부족하고 귀찮아서 그냥 하루 더 예전 아이폰 SE 2세대를 쓰다가 다음날 퇴근하고 픽업하러 갔다. 픽업하는 데는 시간이 별로 안 걸렸다.

매장에서 카메라 체크하니 검은 점이 안 보였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픽업을 해서 왔다. 그런데 원래 렌즈 보호 커버를 씌웠었는데 직원이 렌즈 보호 커버가 카메라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안 쓰는 게 좋다고 해서 고민이 된다.

 

카메라 교체가 무상으로 가능해서 다행이었고 이제 검은 점이 보이지 않아서 행복하다. 애플의 빠른 서비스에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