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왜 가? 주위 사람들에게 미얀마로 여행간다고 할 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였다. 하긴 미얀마라는곳은 나에게도 생소한 나라였다. 나는 미얀마 여행을 가기 전,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여행을 갈 계획을 세웠었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고 하는 앙코르 와트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호주 퍼스에서 씨엠립으로 바로 가는 것 보다 미얀마 '양곤'을 거쳐서 가면 비행기 표가 더 저렴했다. 이왕 여행을 하는 김에 한번에 두 나라를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미얀마를 여행 계획에 추가하게 된 것이다. 이번 여행은 바쁜 일정에 쫓겨 여행을 하는 것 보다는 휴식을 하러 가는 목적이 컸다. 3주 정도 Day Off(쉬는 날) 없이 일을 했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