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매하고 그렇게 식집사 생활이 시작되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부딪히며 배우기 시작한 것 같다. 집에는 이전 집주인이 심어놓은 레몬 나무 x2, 루밥, 호박, 패션프루트, 장미 나무, 이름 모를 나무 x2, 애플민트 등이 있었다. 레몬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호박 줄기도 무성하고 그랬다. 와 호박이 이렇게나 많았었구나. 이때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관리방법도 몰랐다. 그러다보니 물도 안 줬고 자연스럽게 호박들이 사라져 버린 것 같다. 꽃도 안 열린다고 생각했는데 꽃도 있었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구나. 패션프루트도 엄청 많았다. 처음에는 이게 뭔지 알지도 못했다. 그렇게 관리도 안해주었는데 패션프루트도 알아서 잘 자라고 열매도 엄청 많이 열렸다. 이건 귤의 모습을 한 레몬나무같다.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