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매년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금 신고를 해야 하는 텍스 리턴 기간이다. 소득이 없더라도 '소득 없음'이라고 신고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 나는 싱가폴에 거주했다가 다시 퍼스로 돌아왔을 때 싱가폴에 있었던 동안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되었고 아래 호주 국세청 사이트인 ATO(Australian Taxation office)사이트에서 소득을 없다고 신고를 했었다. 다행히도 페널티가 부과되지 않았다.
나는 매년 호주에서 텍스 리턴을 혼자서 해 오고 있다. ATO에 가입을 하면 나의 세금에 관한 것들을 체크할 수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개인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도 있고, 택스 리턴을 할 수도 있다. 정말 유용하고 편리한 사이트이다. ATO는 어플도 있으니 휴대폰으로 다운을 받으면 간편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
호주 텍스 리턴 ATO에서 직접
ATO는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한번 가입을 하고 나면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가입을 할 때 목소리로 인증을 하는 게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번거롭더라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혼자서 텍스 리턴을 할 수 있으니 유용하다. ABN이나 복잡한 경우라면 회계사를 이용해서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충분히 혼자서 텍스 리턴을 신청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ATO에 로그인을 하고 TAX를 누르면 Lodge 버튼이 뜬다. Lodge를 누르고 원하는 년도의 텍스 리턴을 시작한다. 첫 번째 페이지에서는 자동적으로 개인 정보가 뜬다. 이름, 연락처, 집 주소. 가입할 때 기입했던 것들이라 변경된 부분이 없을것이다.
두 번째 페이지에서는 나의 수입이 들어오는 계좌가 뜬다. 나는 오래전부터 커먼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곳으로 페이를 받기 때문에 이 계좌의 디테일이 뜬다. 이 부분도 변경할 부분이 없겠지만 나중에 텍스 리턴 금액이 이 계좌로 들어오기 때문에 혹시라도 계좌 정보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자.
세 번째 페이지에서부터는 텍스 리턴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이 뜬다. 첫 번째 항목에서는 텍스 신고를 하는 기간에 호주에서 거주자로 지냈는지에 대한 물음이다. 나는 그 기간 동안 호주에 거주자로 있었기 때문에 Yes를 선택했다. 다음 항목은 배우자가 있냐는 뜻인데 나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No를 선택했다.
위는 해당하는 항목을 확인 후 선택하면 된다. 첫 번째 항목에는 웨이지를 받기 때문에 체크! 그리고 은행의 이자(Interest)와 클레임 하고 싶은 Deductions을 함께 체크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부분을 선택하면 된다. 은행 이자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기입하면 좋은데 나는 여러 은행을 사용하고 있는데 2개의 은행밖에 뜨지 않아서 다른 은행들도 추가했다. Deductions 부분은 일에 관련된 유니폼, 비즈니스 트립, 도네이션, 이자 등에 관련하여 클레임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할 때 필요한 유니폼/유니폼 드라이클리닝과 같은 비용은 영수증 없이 $300까지 공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일 관련하여 사용한 비용이 있다면 다 적어보자.
그러면 이렇게 모든 금액이 정리돼서 나온다. 이 부분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수정을 할 수 있다. 꼼꼼하게 잘 체크해야 한다. Medicare 같은 경우는 호주 거주자가 아니거나 텍스 기간 동안 Medicare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간이 있었다면 그 일수를 기입할 수 있다. 그러면 Medicare 세금이 면제되는 듯하다.
Calculate 버튼을 누르면 받을 수 있는 세금이 얼마 정도인지 계산된다. 그대로만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신청을 하기 전에 마지막 점검을 하고 Declaration 부분에 체크를 한 뒤 Lodge를 눌러주면 호주 텍스 리턴 신청이 끝난다. 은근히 귀찮아서 미루고 있을 때가 많은데 이렇게 하고 나면 뿌듯하다.
Lodge를 하고 나면 컨퍼메이션이 나온다. 텍스를 돌려받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처리된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연락을 해도 빨리 처리할 수 없다. 하지만, ATO에 로그인하면 너의 텍스 리턴 신청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다는 안내가 나온다. 빨리하면 10분 정도밖에 안 걸릴 것 같은데 꼼꼼하게 신청하느라 나는 시간을 좀 소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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