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부터 이베이로 중고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호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타겟층은 호주 국내로 잡아서 했습니다.
호주 거주자가 아닌 구매자들과 거래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면 리스팅을 할 때 배송비, 물건 사이즈 등을 기입해야 해서 우선은 호주 국내로만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이베이를 사용하여 해외 판매를 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아요.
호주에서도 검트리, 페이스북 커뮤니티, 한인 카페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저는 이베이로 선택했습니다.
이베이를 선택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1. 믿을 수 있는 큰 플랫폼
이베이는 사용하기 편한 큰 플랫폼이기 때문에 저는 물건 사진, 정보만 리스팅만 하면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만약 홈페이지를 직접 개설하고 광고까지 해야 한다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입니다. 또한, 큰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용자들도 많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베이에 물건을 리스팅 한 후, 핀터레스트나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여 리스팅 한 물건을 공유하여 무료로 홍보를 할 수도 있습니다.
2. 직거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검트리나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중고 물건을 판매하면 직거래를 해야 합니다. 약속 시간이 펑크 난다던지 잠수를 하는 분들도 계시고 직거래를 하면 거래 시간뿐 아니라 준비 시간도 포함되기 때문에 판매하는 금액에 비해 소요되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매번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하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서히 직거래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베이에도 직거래(Local Pickup) 옵션이 있긴 하지만 저는 직거래 옵션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3. 개인 프라이버시 존중
직거래를 하다보면 연락처를 교환해야 하고, 거주지까지 노출되는 위험이 있지만 이베이로 판매를 하면 물건을 배송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베이 내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메시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이메일, 연락처, 집주소의 교환은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4. CS를 하는일이 거의 없다
외국 구매자들은 대부분 물건을 구매 해 놓고도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물건이 도착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메시지를 보내서 물건이 언제 오냐고 물어보거나, 취소/환불을 해 달라고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전 따로 연락 없이, 질문 없이 바로 구매를 하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거래하기가 정말 편해요.
위 동영상에서 저의 이베이 4월 수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베이의 단점?이라면 영어로 리스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 될 수도 있는데요. 물건 이름, 아주 약간의 정보(옷이라면 재질, 사이즈, 스타일 등 정말 기본적인 정보)만 기입하면 물건을 쉽게 리스팅 할 수 있어서 큰 어려움 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송비의 경우, 저는 호주 우체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베이와 호주 우체국이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어서 호주 우체국 사이트에서 판매된 이베이 물건들을 불러올 수 있고 쉽게 배송까지 할 수 있답니다. 호주 우체국이 아니더라도, 택배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배송비가 자세하게 나와있을 테니 잘 확인하시고 배송비까지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호주 우체국 배송비에 대해 잘 몰라서 손해를 보고 판매를 한적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실수도 하면서, 손해도 보면서 배우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