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퍼스생활

호주 퍼스에서 코로나 확진 DAY 1 - 정부에 등록하기

Daeji 2022. 8. 1. 22:47
반응형

 

 

 

수요일,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건조하고 몸이 좀 피곤했다. 전날부터 목이 좀 건조하긴 했는데 다른데는 아프지 않아서 그냥 물을 안 마셔서 그런가 했다. 하루 일하러 가면 몸살이 걸릴 것 같아서 하루 푹 쉴겸 병가를 하루 냈다. 그때가 새벽 5시쯤이였는데 자가키트 검사를 해보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혹시나 해서 월, 화 연속으로 회사에서 준 자가키트 (RAT) 테스트를 했었는데(Nasal Swab) 계속 음성으로 나왔다. 내생각엔 목 건조한게 화요일부터 있었으니 그때 이미 걸렸던게 아닌가 한다. 그러다가 한국 사는 친구랑 연락하다가 친구가 하는 말이 코만 찌르면 안되고 가래도 뱉어서 같이 검사 해야한다고 해서 원래하던대로 코만 찌르지 않고 둘다 했는데 바로 진하게 양성이 떴다. 그동안 코로나 걸린적도 없고 나는 안 걸릴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걸리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뭘 부터 해야할지 감이 안 잡혔다.

 

코로나 걸렸던 동료들 중에 회사에서 준 키트(Nasal Swab) 했을때는 음성이 나왔지만 정부에서 준 키트로 한 경우(Saliva Test)는 양성이 뜬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뭐 확실하진 않지만 Nasal swab 테스트를 할때 코만 찌르지 말고 코도 찌르고 가래도 뱉어서 함께 검사 하는게 더 나은 방법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한번 더 같은 방법으로 해보니 다시 또 양성이 떴다. 그래서 양성이 맞구나 해서 우선 회사에 알려야했다.

 

슈퍼바이저한테 전화해서 양성이라고 알려주고 그때부터 자가격리가 시작되었다.

 

 

양성이 나왔을 경우 회사에 알려야해서 매니져한테 전화를 했다. 매니져가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고마웠다.
 
그리고 양성 판정을 받았을경우 서호주 정부에도 알려줘야하는데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등록 할 수 있다. 아래 링크에서 쉽게 등록 할 수 있다.
 

 

 

격리 DAY 1, 증상이 목이 건조하고 기침이 좀 나고 하는 정도라 일상 생활하는데는 사실 지장은 없었다. 때가 되면 배고픈 것도 그대로. 그래서 아침도 챙겨먹고 저녁도 요리 했다.

 

 

 

 

배고파서 아보카토 토스트도 후딱 해먹었다.

 

 

 

 

외출을 하지 못하니 남친이 이것저것 사다주었다. 밀접 접촉자 됐을때도 그렇고 이래저래 잘 신경 써줘서 고맙다.

 

 

 

 

내가 심심 할까봐 닌텐도 스위치도 주고 갔다. 예전에 밀접 접촉자가 되어 7일 격리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에 걸려 7일 격리를 하게 되었다. 올해는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액땜이라 생각하고.. 잘 버텨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