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집구매

#2. 호주에서 집 구매하기 - 대출 가승인(Pre-approval) 받기

Daeji 2023. 5.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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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론(=집 대출) 가승인 (Pre-approval)의 의미는 무엇일까?

A loan pre-approval means that a lender has agreed, in principle, to lend you an amount of money towards the purchase of your home but hasn't proceeded to a full or final approval.

 

브로커나 은행과 상담 후 얼마 정도까지 빌릴 수 있는지 알고, 집을 정말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면 홈론 가승인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가승인을 받는 것이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실제 집 구매를 위한 오퍼를 넣을 때 가승인을 받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아예 물어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내 경험상 가승인을 받았는지 물어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가승인을 받더라도 나중에 실제 대출을 신청할 때 대출이 쉽게 나온다고 보장하는 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케바케라고 생각하면 되고 가승인을 먼저 받을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원하는 집의 경쟁자가 많고, 내가 나중에 대출을 받기 수월 하겠다고 어필을 하려면 가승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말 이건 케바케라 정답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따로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Why not ?

 

정리하자면,

 

가승인 있을 시 = 대출 보장 서류가 아님, 있으면 좋을 수 있음, 실제 대출이 나오는 소요 시간이 적을 수도 있음, 유효기간이 있음
가승인 없을 시 = 대출 신청이 들어갈 때 좀 더 오래 걸릴 수 있음, 필수가 아님

 

나도 처음에 집 구매를 알아보면서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승인을 받아 놓으면 부동산 에이전트 입장에서도 이 사람은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구나, 나중에 대출을 받기 수월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승인은 6개월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 3개월인가 6개월인가 약간 긴가민가 해서 브로커한테 물어보니 6개월인데 3개월이 지나면 그 사이에 직업이나 수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다시 심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집을 정말 살 계획이 있다면 가승인을 받고 집을 보러 다니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나의 경우 가승인이 나오기까지는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만 가승인이라길래 따로 서류나 은행에서 연락이 오는 건지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어서 거의 2주나 기다리다가 너무 늦어지는 거 같아서 브로커한테 연락을 해보니 이미 하루 만에 나왔었다며, 따로 발급 서류가 있는 게 아니라고 그랬다. 사실 2주나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에 좀 화가 나긴 했지만 어차피 그동안 매물이 없기도 했고 호주에서는 일처리가 늦어지면 보통 자기 자신이 연락을 해서 Follow up 하는 게 속 시원하므로 만약 호주에서 어떤 일처리라도 1주일 정도 연락이 안 된다면 직접 연락해서 확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 포스팅은 서호주 퍼스 기준이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니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전문적인 정보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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