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호주 워홀 '11

20살에 시작한 호주워홀: 퍼스 항구도시 프리맨틀 구경

Daeji 2018. 10.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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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에는 남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프리맨틀이라는 곳이 있다. 프리맨틀을 줄여서 Freo라고 부른다. 바다가 근처에 있는것도 너무 좋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동네다. 한번쯤은 이 곳에 살아 보고 싶지만 차가 없는 나로써는 이 곳에서 산다면 시티로 가는것이 불편 할 것 같다. 나중에 가족이 생긴다면 프리맨틀에서 살면 참 좋을 것 같다.


쉬는날을 맞아 퍼스의 항구도시인 프리맨틀 나들이를 다녀왔다. 프리맨틀을 가는 방법은 퍼스 시티에서 파란색 라인(Fremantle 라인)의 트레인을 타고고 제일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비치에 가니 한 남자가 명상도 하고 요가를 하고 있었다. 고요한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평화로워 보여서 한 컷 찍었다. 남들 눈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호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러한 여유가 좋다.







날씨가 꽤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삼삼오오 모여 얘기하는 사람들



날씨가 꽤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삼삼오오모여 얘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손을 잡고 거니는 커플들




Cicerello's Fremantle






어둑어둑 해질 때 까지 바다를 거닐다 피쉬 앤 칩스로 유명한 식당에 왔다. 이 곳은 100년 전통이 넘는 가게이다. 프리맨틀 피쉬 앤 칩스라고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은 리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객들, 로컬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맛도 좋고, 항구에 바로 위치 해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





저녁을 먹고 석양을 보고 날이 어둑어둑 해 졌을때쯤 다시 시티로 가는 트레인을 탔다. 어느덧 호텔에서 하우스 키핑으로 일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매니져와 산드라와도 친해졌다. 그래서 매니져에게 나의 스케줄을 월요일에서 금요일, 일주일에 5일 일하는 것으로 조정 해 줄수 있냐고 물어봤었다. 그리고 흔쾌히 승낙을 받았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쓰리잡을 뛰었고, 주말은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정도 돈도 모아졌고, 평일만 일을하니 한결 여유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졌다. 그래, 돈도 좋지만 이런 여유도 있어야지.



About 헤더의 20살에 시작한 세계여행


헐리웃 배우 아담 샌들러에게 빠져 혼자 힘으로 미국을 가겠다는 생각에 20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겸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후, 여행의 매력에 빠져 21살에는 호주에서 싱가폴로 건너가 3년간 거주하며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현재는 서호주 퍼스에서 살고 있으며, 해외 취업과 세계 여행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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