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첫 날,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내 룸메이트분이 들어오셨다. 그렇게 대화가 시작되었고, 처음 만났지만 편안함을 느꼈다. 나보다 언니였고, 지금 시티에서 호텔 하우스키퍼로 일을 하신다고 하셨다. 마음이 따뜻한 언니는 호주에 처음 온 나를 위하여 시티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 주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함께 버스를 타고 시티로 나왔다. 우리가 살던 코모라는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정도가면 퍼스 시티에 도착 할 수 있다. 퍼스 시티에서는 그리 멀지 않지만 저녁이 되면 버스가 금방 끊겨서 시티로 나가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의 버스카드 같은 호주의 교통카드 스마트 라이더. 이 카드로 버스, 지하철, 페리 탑승이 가능하고 통장에서 자동 이체를 시켜 놓으면 25%나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