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집구매

#7. 호주에서 집 구매하기 - 본격적인 계약서 작성하기 & 대망의 세틀먼트

Daeji 2024. 1. 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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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오퍼라는 것이 그냥 오퍼를 내기 위한 단순한 신청서인지 알았는데 오퍼폼(Offer And Acceptance Form)이 바로 집 계약서였다. 만약 Offer and Acceptance form라는 신청서로 오퍼를 내게 된다면 그곳에 사인도 해서 내야 하고 그것이 계약으로 이어지니 무조건 잘 알아보고 작성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세틀먼트를 위해 변호사 말고 Settlment Agent를 사용했다. 오퍼 넣기 전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이 우선인지 감이 안 잡혀서 세틀먼트 에이전트에게 미리 연락해서 절차를 물어보니 오퍼가 accept이 된 후에 자기에게 연락을 주면 된다고 했다. 정말 많은 글을 읽어보았지만, 오퍼를 넣는 단계에서 세틀먼트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고 그 후에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니 에이전트들마다 다른가 싶었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오퍼를 넣기까지는 내가 알아서 해야 했고, 오퍼가 승인된 후부터는 세틀먼트 에이전트에게 연락해서 에이전트가 계약 진행을 맡아주었다.

 

오퍼가 승인 난 후 해야 할 것

 

1. 디파짓 : 계약을 secure 하기 위한 디파짓을 내야 한다. 계약서에 기간이 나와 있으니 기간 내에 납부해야 한다.

 

2. (계약 조건에 있다면) Building and pest inspection : 어느 회사랑 할지 알아본 후, 부동산 에이전트와 스케줄 조율해서 오퍼가 accept 된 이후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스펙션 예약하기

 

3. Finance approval 받기

 

4. Settlement Agent가 보내주는 각종 서류 확인 후 사인해서 보내기

 

5. 집 보험 가입하기 (세틀먼트 전에 요구됨)

 

6. Final inspection : 세틀먼트 전, 에이전트와 연락하여 파이널 인스펙션 예약하기

 

7. 세틀먼트전에 잔금 넣어놓고 세틀먼트 당일에 문제없게 하기

 

모든 과정이 아무 문제 없이 끝났다면, 세틀먼트 에이전트가 알아서 Settlement Day에 세틀먼트를 해준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언젠가는 끝나겠지라는 생각으로 부딪히며 경험한 '호주에서 내 집마련'은 정말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끝이 났다. 생각했던 것보다 작성해야 할, 확인해야 할 서류가 정말 많았지만 하라는 것만 잘해서 보내니 큰 문제없이 끝낼 수 있었다.

 

집을 구매하며 헷갈리는 것들이 많아서 검색도 많이 해보고 그랬지만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답답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집을 구매하는 어느 누군가가 나의 포스팅을 보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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