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오션뷰가 멋진 "하이엔드 제주" 카페

01 제주 공항

짧은 시간 날아서 도착한 제주 공항. 처음 와 보는 곳이라 그런지 새로웠다. 외국인이 엄청 많을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국 사람들이 더 많았다. 공항에 내려서 짐을 찾으러 가는 길.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있던지 그래도 무사히 짐을 찾아서 공항 밖으로 나왔다. 제주도에서는 차가 없으면 여행을 하기 어렵다. 언니가 미리 예약해 둔 렌터카를 찾아야 했다.

 

 

웰컴 투 코리아

 

공항에서 바로 렌터카를 픽업할 수 있는지 알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랐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렌터카를 픽업하는 장소로 가야 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우리가 예약한 렌터카 매장의 버스가 도착했다. 짐을 싣고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는 손님으로 가득 찼다.

 

 

 

렌터카를 픽업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차를 배정받고 운전을 해서 렌터카 매장을 빠져나왔다. 공항에 내려서 버스를 기다리고 렌터카를 픽업하기 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처럼 여행 기간이 짧은 분들은 최대한 이른 시간에 제주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날씨다.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제주의 푸른 하늘을 보며 첫 번째 목적지인 하이엔드 제주 카페로 향했다. 이곳은 바다를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이번 여행은 제주 여행을 많이 다녀본 언니가 모든 여행 일정을 짰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담. 확실히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다른 매력이 있었다. 도로에 차량도 많지 않고 동네 분위기도 아늑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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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하이엔드 제주

바다가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는 제주도의 카페 중 한 곳인 <하이엔드 제주>. 휴대폰의 네비를 찍어서 도착했다.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이미 많은 손님들이 명당자리인 창가 쪽에 앉아 있었다. 잠시 뒤 운이 좋게도 빈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인기 있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은 일반 카페보다 높은 편이었다. 우리는 커피 2잔과 주스 하나 그리고 디저트를 주문했다. 맛있는 베이커리들도 많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바다 뷰를 볼 수 있다. 야외 자리도 비어있긴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에서 음료를 마시다가 나가기로 했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하이엔드 제주는 2층에도 자리가 있었다. 사진을 찍고 잠시 휴식을 즐기기에는 좋았지만 오래 앉아 있을 만큼은 아니었고 여행 일정이 바빠서 음료를 다 마시고 자리를 떴다. 야외 빈백(Bean Bag)에도 앉아 보았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머리가 엄청 휘날렸다.

 

 

 

하이엔드 제주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다. 독일 사이트에서 단종된 카메라를 어렵게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카페를 떠난 지 한참 되어서 알게 되었다. 비싸게 주고 샀고 얼마나 힘들게 구매했는지 알기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되었고 나 자신이 실망스러웠다. 차에도 찾아보고 가방에도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바로 카페로 전화를 했고, 카페로 향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카메라는 이미 직원분이 보관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한국에서는 화장실을 갈 때 가방을 놔두고 가도 된다는 말이었는데 사실이었나 보다. 카메라를 건네준 직원한테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는 카페를 나왔다. 그때 카메라를 영영 찾을 수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여행을 할 때도 탈의실에 카메라를 놔두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직원이 보관을 해 주고 있었다. 여행 중에 물건 잘 챙기기는 정말 필수다.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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