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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시작한 호주워홀: 목표를 가지는것이 중요해

호주에서의 첫 날,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내 룸메이트분이 들어오셨다. 그렇게 대화가 시작되었고, 처음 만났지만 편안함을 느꼈다. 나보다 언니였고, 지금 시티에서 호텔 하우스키퍼로 일을 하신다고 하셨다. 마음이 따뜻한 언니는 호주에 처음 온 나를 위하여 시티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 주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함께 버스를 타고 시티로 나왔다. 우리가 살던 코모라는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정도가면 퍼스 시티에 도착 할 수 있다. 퍼스 시티에서는 그리 멀지 않지만 저녁이 되면 버스가 금방 끊겨서 시티로 나가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의 버스카드 같은 호주의 교통카드 스마트 라이더. 이 카드로 버스, 지하철, 페리 탑승이 가능하고 통장에서 자동 이체를 시켜 놓으면 25%나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다..

20살에 시작한 호주 워홀: 퍼스에서 첫 집을 구하다

단 하룻밤을 묵었지만, 도저히 이 백팩커에서 지낼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트리를 통해 여차저차하여 마음에 드는 집을 골랐고, 내일 당장 이사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퍼스 지리를 하나도 몰라서 이 집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지만 우선 백팩커를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이 집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문제는 체크아웃을 할 때 벌어졌다. 집주인이 나를 오후 2시에 백팩커에서 픽업한다고 하였고, 나는 짐을 놔두고 조금 쉴 곳이 필요했기에 직원에게 조금 늦은 체크아웃을 해도 되냐고 물었다. 그러니 단호하게 그렇게 하려면 하룻밤묵는 돈을 다 내야 한다고 했다. 설명을 잘 하고 싶었지만, 영어 실력도 부족했고 직원도 상당히 무례했다. 그래서 바로 돈을 지불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

20살에 시작한 호주 워홀: 퍼스로 떠나다

2011년 5월 28일 이 날은 내가 세계여행을 시작한 날 이였다. 부모님이 부산 공항까지 배웅을 해 주셨고, 오랜시간 이 여행을 위하 준비를 해 온 만큼 너무나 설렜다. 부산 - 나리타 - 시드니 - 퍼스를 경유하는 기나긴 여정이였으며, 심지어 나리타에서 11시간 대기라는 큰 대기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그 마음도 잠시, 체크인을 하러 갔는데 내가 편도 티켓만 가지고 있어 체크인이 불가능 하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나는 언제 한국으로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였고, 아무도 왕복 티켓을 끊어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난관에 부딪혔다. 아무리 상황을 설명해도 왕복 티켓이 없이는 체크인을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결국 대한 항공 카운터에서 급하게 퍼스 - 한국 오픈 티켓을 구매해야했고 (편도 티켓만 약..

[헤더여행] 호주 워홀: 호주 워킹홀리데이 필수품

세계 여행을 위한 나의 첫 단계였던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분들이 많았다. 외국 생활의 첫 시작이 호주였기 때문에, 그리고 얼마나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에 나 또한 짐을 챙길때 엄청난 고민을 했고 무조건 필요하다 싶은건 다 들고가야 할 것 같았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난 큰 캐리어를 샀고, 잡다한 것들도 다 넣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호주 워홀에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겠다. 우선 장/단기간 여행에 무조건 필요한 일 순위. 1. 여권: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류. 여행자의 국적·신분을 증명하고, 해외여행을 허가하며, 외국 관헌의 보호를 부탁하는 문서. 세계적인 신분증이라고 보면 되겠다. 간혹가다 비자와 여권을 헷..

[헤더여행] 호주 워홀: 세계여행을 위한 자금 모으기

세계 여행을 하려면 초기 자금이 얼마정도 들까요? 내가 그동안 여행 관련 블로그를 해오면서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이다. 돈에 관련된 질문은 누구나 궁금해 하기도 하면서 또한 굉장히 민감하고 사적인 부분이다. 나의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나의 초기자금이 얼마였는지 쉽게 알 것 이다. 그렇다. '200만원으로 시작한 세계여행' 이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전부 수협 통장을 나눠 줬었고 저축을 했다. 저축을 많이 한 아이에게 저축상을 줬다. 나는 그 당시 200만원을 저축하여 저축왕으로 뽑혔고, 교내방송시간에 방송실로 가서 직접 상도 받았었다. 용돈을 500원으로 받던 어린 시절 200만원이란 돈은 어마어마한 액수였다. 나는 어릴적부터 저축을 좋아했고 돈에 관심이 많았다. 누가 시키지..

[헤더여행] 호주 워홀: 20살에 한국을 떠났던 이유

15살, 중학교에서 방학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무료하던 참에 티브이를 켠 후 부터였다. 영화 채널에서는 이내 한 영화가 시작되었고, 상어에 쫓기는 딥블루 씨 (Deep Blue Sea)라는 스릴러 영화였다. 평소에도 영화를 즐겨 보았는데, 그날따라 유독 영화에 집중이 잘 되었다. 한편을 시청하고 이내 방영되는 영화는 귀여운 소녀가 주인공인 마틸다(Matilda).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영화 두 편을 연달아 감상했다. 광고가 끝난 후, 곧 이어 상영하는 또 다른 영화, 제목은 ‘해피 길모어 (Happy Gilmore)’ 정말 생소했던 제목이었으나, '할 것도 없는데 영화나 보자' 하며 아무런 생각 없이 시청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된 이 영화가 훗날 내 인생을 바꾸게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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