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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싱가폴 직장인: 한국에서 오신 VVIP 손님

새벽에 출근을 해야해서 회사에서 택시를 예약 해 줬다. 말레이시아에 헤드 쿼터가 있고, 미국 홍콩 필리핀에도 지사가 있는 내가 일하던 리조트가 2018년에 제주에도 생긴다(결국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몇일 동안 제주도에서 오신 중요한 손님들의 아침 식사를 담당을 했었는데, 갑자기 높은 매니져가 오더니 그 분들이 식사를 다 마치면 다른 곳 이동을 하는데 나도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 우리 회사는 규모가 커서 보스들이 정말 많다. 오전 8시 30분, 그 분들의 아침 식사가 끝나고 F&B (Food & Beverages) 의 매니져와 나는 급하게 그 분들이 이동한다는 다른 장소로 향했다. 다른 매니져들과 함께 대기하고 있었는데 그 분들이 오셨다. 다시 환영을 했는데 그 분들도 어? 여기도 계시네? 라며 반가..

21살 싱가폴 직장인: 영화 촬영을 하다

레스토랑이 한가한 3시쯤에 무슨 필름 촬영이 있다고 한다. 우리 레스토랑의 컨셉상 광고 촬영, 드라마 촬영, 푸드 블로거의 방문 등등 많은 미디어 이벤트가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2시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에 촬영 도구들을 많이 들고 레스토랑으로 왔다. 그래서 '아, 큰 촬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동료들 중에 남자 두 명이 촬영에 필요하다는 얘기는 저번에 들어서 알고 있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매니져가 나를 찾더니 남자 동료와 내가 촬영에 투입된다는 것 이였다. 너무 뜬금없어서 '그럼 나는 뭘 해야 하냐'고 하니까 연기는 안 해도 되고 서 있으면 된단다. 그러더니 갑자기 중국인 감독이 와서는 나보고 여배우들을 자리에 안내하는 연기를 하라고 한다. 거절을 할..

21살 싱가폴 직장인: 두번의 실패 후, 취업 성공

싱가폴을 간다고?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내가 미국이란 나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싱가폴' 진출 선언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년은 서양 나라인 호주에서 경험을 했으니, 낯선 동남아라는 나라에서 경험을 해보는것도 좋지! 그렇게 21살, 나의 싱가폴 입문기가 시작되었다. 사실 호주 생활을 하면서 나의 버킷리스트 공책엔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폴 여행하기가 있었다. 그 이유인 즉슨, 나는 우연하게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라는 지역을 알게 되었고, 천국과도 같은 모습에 정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바로 옆 동네에 있는 싱가폴이란 나라도 말레이시아를 들린후에 가보면 좋겠구나 싶었다. 세계여행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살다보니 어느새 나는 꿈꾸던 싱가폴이란 나라에 와 있었..

21살 싱가폴 직장인: 이곳에서 쓰는 언어는?

싱가폴에서 지내면서 가장 놀랬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언어였다. 한국에서 무슨 언어를 쓰냐고 하면 답은 딱 하나 '한국어', 호주에서 쓰는 언어는 '영어'라고 답을 할 수 있는데 싱가폴은 달랐다. 하지만, 싱가폴에서 무슨 언어를 쓰냐고 묻는다면 단 하나의 답변을 기대하긴 어렵다. 위키피디아에서 발췌한 내용에 따르면 싱가폴의 Official languages는 무려 4개라고 나와있다. Malay, Mandarin, Tamil 그리고 English. 중국인, 말레이시아인 (인디안, 말레이, 차이니스)이 싱가폴에 모여 살고 있다. 싱글리쉬에 대해 알아보기 내가 싱가폴에 처음 도착했을 때 나를 당황시켰던 것은 사람들의 억양이였는데 콩글리쉬라고 하듯이 싱가폴에는 Singlish (싱글리쉬)가 있었고, 싱글리쉬는 단..

21살 싱가폴 직장인: 인생 2막이 시작되다

지도의 빨간 점 하나, 싱가폴 그렇게 나의 20살은 호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마무리 되었다. [호주 워홀 '11] - 20살에 시작한 호주워홀: 호주를 떠나며 원래 호주에서 1년 생활 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목표였던 나였는데 어느새 내 손에는 싱가폴행 비행기 티켓이 쥐어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나는 세컨비자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호주에서 딱 1년을 지내는것이 목표였고, 농장엔 가고 싶진 않았다. 이 맘때 쯤 친하던 사람들도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버려 무료함을 느끼고 있던 시기였다. 그래, 이제 호주에 있을만큼 있었지. 떠나자! 새로운 곳 으로! "아, 싱가폴 거기 베트남 같은 곳 아냐?" 싱가폴에 대한 정보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어디에 있는 곳 이며, 어떤 나라인지..

20살에 시작한 호주워홀: 호주를 떠나며

서호주 퍼스에서의 워킹홀리데이 1년은 나를 아주 많이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의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20살이 되어 그동안 꿈꿔왔던 해외 생활을 서호주 퍼스에서 시작을 했다. 주위에서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걱정하는 눈초리가 없었던 건 분명 아니다. 나는 많은 돈을 가졌던 것도 아니고, 대단한 능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이 어쨌건 두려움 없이 호주땅을 밟을 수 있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이 훌쩍 지나갔다. 사실 호주 생활의 끝이 다가올 때는 친하던 사람들이 다 떠났던 상황이라 무료함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 후, 내 인생의 2막이 싱가포르에서 열릴진 꿈에도 몰랐다. 호주에서의..

20살에 시작한 호주워홀: 생애 첫 로드트립

호주에 와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도저히 여유가 안 생겼다.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런 반복된 생활들이 계속 되던차에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함께 당일치기 로드 트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차를 렌트하고, 우리는 떠났다. 그렇게 나의 첫 서호주 로드트립이 시작되었다. 차를 타고 달려가다 이쁜 곳이 있으면 내려서 셔터를 눌러댔다.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 남는것은 사진뿐이라며, 우리는 정말 많은 사진들을 찍었다. 바다 근처에 있던 황량한 놀이터 혼자 놀고 있던 꼬마 아이, 셔터를 누르니 이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다. 그렇게 한참을 차를 타고 달려가다보니 우리는 출출해졌고, 황량한 곳에 있던 작은 가게에 들어갔다. 피자와 피쉬앤 칩스 버거 미트파이를 파는 가..

양준일에 대해 알아보자

양준일(a.k.a Joon Il Yang, a.k.a JIY, a.k.a V2, 1969년 8월 19일 ~ )은 대한민국에서 1991~1993년(활동명 Joon Il Yang, JIY), 2001년(활동명 V2) 사이에 활동한 재미교포 출신 가수이다. 1990년 11월 를 타이틀곡으로 한 1집 앨범으로 데뷔하였으며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활동하였다. 이후 활동이 없다가, 2001년에는 V2라는 혼성 그룹으로 다시 활동한 바 있다. 2019년 12월에 JTBC 슈가맨에서 소개된 후 다시 복귀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양준일은 월남전 중인 1969년 8월 19일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 시티)에서 태어나 이후 부모님을 따라 홍콩과 일본에서 살다가 대한민국으로 귀국하여 서울특별시 수유동에 위치한 우이 초등..

info 2020.02.11

[제주여행] 맛집 "올레안뜰" 왕돈까스 추천

올레안뜰 아담한 시골집 같은 느낌의 올레 안뜰. 시골 할머니 집이 생각났다.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보이던 자연의 풍경. 아늑한 내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시골 할머니 댁도 생각나고, 포근한 느낌이 좋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우리는 왕 돈가스와 토마토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너무 아늑했던 공간, 고요하고 평화로워서 누우면 금방이라도 낮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문은 이 곳에서 하고 건너편 방으로 오면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드디어 나온 우리의 왕 돈가스. 사이즈가 이렇게 크다니! 내가 생각했던 왕돈가스 보다 거대했다. 세명이 먹어도 다 먹을 수 없었던 올레안뜰의 왕돈까스. 결국 포장을 해야했다. 우리 가족은 유난히 돈까스를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바삭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그..

여행/제주'18 2020.01.30

[제주여행] 자연을 담은 "더 씨에스" 호텔, 재방문의사 100%

더 씨에스 호텔 5성급 호텔 여행을 하기 전에 숙소를 고르면서 언니와 많은 고민을 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일반 호텔보다는 조금 더 특별한 숙소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언니가 추천한 더 씨에스 호텔에 찾아보게 되었고 자연을 가득 담은 모습에 바로 예약을 하게 되었다. 예약 후, 인원이 총 3명이라고 말씀드리니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주셨다. 방은 상당히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늦은 밤 체크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분께서 상당히 친절하셔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침대만 덩그러니 있는 게 아니라 침대 앞쪽에는 커다란 소파와 티비가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룸은 Romantic Suite였고 일박에 AUD 606 정도였다.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룸이었다. 이쪽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다..

여행/제주'18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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