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게 퍼스의 청소 대장부로 바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호텔 하우스 키핑을 하며 만난 인도 동료가 소개시켜 준 오피스 청소 잡을 저녁에 하게 되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찾은 빵 공장 청소일도 생겨서 쓰리잡을 뛰고 있었다. 어느새 일도 적응되었고, 오전 8시에 첫번째 일을 시작하여 오후 8시면 모든 일과가 끝이났다. 시티에 살았기 때문에 저녁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것도 편리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고 얘기를 나누는 하우스 파티를 즐겼다. 그렇게 호주 퍼스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와 그렇게 마음이 잘 맞았던 룸메 언니가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말씀하셨다. 언니의 워홀 비자도 만료되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