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공항 돈까스 엄마와 언니와 함께 떠났던 여행. 늘 일만 하시고 바쁘신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 언니와 오래전부터 계획한 제주 여행이었다. 울산 신정동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 공항버스는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던지. 비행기에 탑승 전 문제가 하나 있었다. 내가 캐리어에서 보조 배터리를 빼는 것을 잊어서, 방송으로 내 이름이 불렸다. 짐 검사하는 곳으로 가서 캐리어에서 보조 배터리를 다시 기내용 가방에 넣었다. 처음 타 보는 에어부산. 한국에 있는 언니가 표를 미리 끊었다. 오랜만에 타는 한국 국내선. 제주도도 처음 여행을 가는 거라 기대가 되었다. 02 에어부산 부산에서 제주도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아서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단거리 여행을 갈 때는 깨끗하고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