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에 있는 호텔에서 하우스 키핑을 시작하게 되었다. 호주의 호텔을 구경한 것도 처음이였고 해외에서 일을 한 것도 처음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하루에 한명당 배정받는 방은 약 11개 정도이며, 주어진 시간은 약 4시간이다. 보통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일을 했다. 침대를 만들고, 화장실을 청소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기본적인 청소를 하는일이였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엄청 꼼꼼하게 하여 4시간을 넘는게 일상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령이 생겨 4시간안에 11개의 방을 청소하는건 어려운일이 아니였다. 하우스 키핑을 할 땐 보통 방에 혼자 들어가거나 2명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호텔은 혼자서 일을 하는 방식이였다. 하우스 키핑을 하며 가장 행복했을 때는 방문 앞에 D.N.D(Do not disturb)라는..